거친 파도가 빚어낸 초록의 요새 울릉도 여행기

거친 파도가 빚어낸 초록의 요새 울릉도 여행기

“여기가 정말 한국 맞나 싶어.” 함께 떠난 일행이 성인봉 자락에서 내뱉은 감탄사였다. 깎아지른 듯한 절벽과 짙푸른 동해 바다가 맞닿은 풍경은 마치 낯선 외국의 섬에 떨어진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켰다. 육지에서 130km나 떨어진 이 외딴 화산섬은 접근하는 과정부터가 하나의 모험이었다. 살아있는 지구의 박동을 느끼는 화산섬 울릉도는 단순한 섬이 아니라 거대한 해산의 꼭대기다. 바닷속 2,2

차가운 이름 뒤에 숨겨진 뜨거운 에너지 윈터라는 세계

차가운 이름 뒤에 숨겨진 뜨거운 에너지 윈터라는 세계

나는 가끔 음악을 들을 때 가수의 목소리보다 그 목소리가 뚫고 나오는 ‘태도’에 더 집중하게 된다. 최근 에스파의 무대를 다시 찾아보며 윈터의 보컬을 듣다 보니, 단순히 노래를 잘한다는 느낌을 넘어 어떤 환경에서도 주저하지 않고 자신의 소리를 내뱉는 단단한 심지가 느껴졌다. 무대 위의 화려한 조명보다 더 선명하게 다가오는 그 시원시원한 발성은 듣는 이의 가슴까지 뻥 뚫어주는 묘한 쾌감을 준다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개인과 그 권한의 무게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개인과 그 권한의 무게

단순히 한 나라의 행정 수반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가 내뱉는 말 한마디와 서명 한 번이 지구 반대편의 경제 지표를 흔들고 전쟁의 향방을 결정짓는 것을 보며 생각은 완전히 달라졌다. 백악관이라는 상징적인 공간 뒤에 숨겨진 권력의 실체는 우리가 상상하는 것보다 훨씬 더 입체적이고 때로는 위태롭다. 법보다 강력한 펜 끝, 행정명령의 마법 미국 대통령의 권한을 살펴볼 때 가장 흥미로운 지점은 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