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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체인 데이터 통합의 늪, ‘Unified API’ 하나로 해결할 수 있을까? — Covalent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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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체인 데이터 통합의 늪, 'Unified API' 하나로 해결할 수 있을까? — Covalent 분석

체인마다 다른 데이터 포맷과 RPC 호출의 고통을 끝내고, 단일 엔드포인트로 100개 이상의 블록체인을 쿼리하는 전략

멀티체인 서비스를 만들다 보면 정말 허탈한 순간이 와요. 분명 블록체인 데이터는 모두에게 공개되어 있는데, 막상 가져오려고 하면 체인마다 출력 포맷이 제각각이거든요. 이더리움에서 짠 코드를 폴리곤이나 다른 체인에 그대로 적용했다가 데이터 클리닝 단계에서 며칠을 허비한 경험, 아마 한 번쯤은 있으실 겁니다.

Covalent는 바로 이 지점을 파고듭니다. 100개 이상의 블록체인에 걸쳐 표준화된 데이터 포맷을 제공하는 ‘Unified API’를 통해, 체인별로 반복되던 지루한 데이터 정제 과정을 단 한 번으로 줄여주죠 [4, 2]. 쉽게 말해, 파편화된 멀티체인 데이터를 표준화된 REST API로 통합해서 개발자가 복잡한 인프라 구축 없이도 즉시 분석 가능한 데이터 레이어를 확보하게 해주는 도구라고 보시면 됩니다.

블록체인 데이터의 역설: 공개되어 있지만 얻기는 어렵다

블록체인의 가장 큰 특징은 ‘투명성’입니다. 하지만 개발자 입장에서 보면 이건 일종의 역설이에요. 데이터가 다 공개되어 있긴 한데, 그걸 ‘쓸모 있게’ 가져오는 건 완전히 다른 문제거든요.

보통 우리가 처음 접하는 방식은 RPC(Remote Procedure Call) 호출입니다. 그런데 전통적인 RPC 접근 방식은 요청한 블록체인이 주는 대로, 즉 표면적인 데이터만 가져오는 경향이 있어요 [4]. 여기서 문제가 발생합니다. 멀티체인 쿼리를 하다 보면 블록체인마다 출력 포맷이 다 다르기 때문에, 매번 데이터 클리닝 작업을 반복해야 하죠 [4].

“Though blockchain data is public and accessible, it’s often hard to get.”

블록체인 데이터는 공개되어 있고 접근 가능하지만, 실제로 얻어내기는 종종 어렵습니다. [4]

특히 지갑 서비스나 NFT 마켓플레이스처럼 여러 체인의 데이터를 동시에 보여줘야 하는 서비스를 만든다면, 체인이 늘어날 때마다 API 통합 비용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합니다. 단순히 ‘데이터를 가져오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어떻게 표준화해서 보여줄 것인가’라는 인덱싱 레이어의 고민이 시작되는 지점입니다.

Covalent의 핵심: 데이터 표준화와 Unified API의 메커니즘

그렇다면 Covalent는 이 문제를 어떻게 풀었을까요? 단순히 데이터를 전달하는 게 아니라, 중간에서 ‘가공’이라는 아주 중요한 단계를 거칩니다.

Covalent의 데이터 파이프라인은 크게 추출(Extract) → 저장(Storage) → 인덱싱 및 변환(Index & Transform) → 로드(Load) 순으로 움직여요. 먼저 다양한 블록체인에서 데이터를 추출해 저장소에 올리고, 이를 표준화된 형태로 인덱싱하고 변환한 뒤 로컬 데이터 웨어하우스에 로드합니다. 마지막으로 우리가 사용하는 API를 통해 이 정제된 데이터를 제공하는 방식이죠 [4].

여기서 ‘데이터 표준화’의 기술적 디테일이 핵심입니다. 예를 들어, 서로 다른 체인에서 ‘토큰 잔액’을 조회할 때 어떤 체인은 16진수(Hex)로, 어떤 체인은 10진수 문자열로 데이터를 줍니다. Covalent는 이를 내부적으로 파싱하여 모든 체인에 대해 동일한 JSON 스키마(예: balance, symbol, decimals 등)로 변환합니다. 개발자는 체인이 무엇인지 상관없이 동일한 필드 이름으로 데이터를 읽어올 수 있게 되는 것이죠 [14].

또한, Moonbeam 네트워크를 활용해 각 단계의 작업이 제대로 수행되었는지 인증하고 암호화 보안을 유지하기 위해 증명(Proof)을 보내는 과정을 거칩니다 [4]. 덕분에 개발자는 100개 이상의 체인을 단일 엔드포인트로 쿼리할 수 있고, 쿼리의 재사용성을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2].

실제로 Covalent API를 사용하면 이런 식으로 간단하게 데이터를 요청할 수 있습니다.

# 특정 체인의 지갑 주소에 대한 토큰 잔액을 가져오는 예시
# chain_id: 1 (Ethereum), address: 지갑주소
curl -X GET "https://api.covalenthq.com/v1/chains/1/address/0xYourWalletAddress/balances/" \
     -H "Authorization-Consent: YOUR_API_KEY" # API 키를 통해 인증

이 설정은 복잡한 RPC 호출이나 개별 체인의 SDK 설치 없이, 표준화된 REST API 호출 한 번으로 여러 체인의 자산 데이터를 동일한 포맷으로 받아올 수 있게 해줍니다.

Covalent API, 실제로는 어떻게 활용할까? (Use Case)

이론적인 설명보다 실제 어떤 시나리오에서 빛을 발하는지 살펴보면 이해가 빠르실 거예요.

시나리오 1: 멀티체인 자산 포트폴리오 트래커 사용자가 자신의 지갑 주소를 입력하면 이더리움, 폴리곤, BSC, 아발란체 등 여러 체인에 흩어진 모든 토큰 잔액을 한눈에 보여줘야 하는 서비스라고 가정해 봅시다.

  • 기존 방식: 각 체인별 RPC 노드를 연결하고, 각 체인의 토큰 컨트랙트 주소를 일일이 조회한 뒤, 서로 다른 응답 포맷을 하나하나 매핑해 합쳐야 합니다. 체인이 10개만 되어도 코드가 매우 비대해지죠.
  • Covalent 방식: Get Token Balances 엔드포인트 하나에 지갑 주소와 체인 ID만 바꿔서 요청하면 끝납니다. 데이터 포맷이 동일하므로, 루프(Loop) 하나로 모든 체인의 자산을 수집해 합산할 수 있습니다 [10].

시나리오 2: NFT 홀더 분석 및 에어드랍 대상 추출 특정 NFT 컬렉션을 보유한 모든 지갑 주소를 추출해 마케팅 리스트를 만들어야 할 때입니다.

  • 기존 방식: 모든 블록을 스캔하며 Transfer 이벤트를 추적하는 인덱서를 직접 구축해야 합니다. 인프라 비용과 시간이 엄청나게 소요되죠.
  • Covalent 방식: 이미 인덱싱된 ‘Token Holders’ API를 통해 특정 블록 높이에서의 홀더 목록을 즉시 가져올 수 있습니다 [4]. 인프라 구축 없이 쿼리 몇 번으로 분석이 끝납니다.

전략적 선택: Covalent vs The Graph vs Moralis

시장에 인덱싱 툴이 많다 보니 “그냥 The Graph 쓰면 안 돼?”라고 물으시는 분들이 많아요. 답부터 말씀드리면, ‘무엇을 만드느냐’에 따라 다릅니다.

먼저 Covalent는 광범위한 멀티체인 데이터 집계에 특화되어 있습니다. 수많은 체인의 역사적 데이터를 빠르게 훑어야 하거나, REST API의 단순함을 선호하는 분석 도구 개발자에게 최적이죠 [2]. 쿼리 방식이 GET /tokens/... 형태의 단순 URL 요청이라 진입 장벽이 매우 낮습니다.

반면 The Graph는 특정 dApp을 위한 ‘맞춤형 인덱싱’에 강합니다. Subgraph라는 설정 파일을 통해 내가 원하는 데이터 구조를 직접 설계하고 GraphQL로 쿼리합니다. 예를 들어 “특정 스테이킹 풀에서 100 ETH 이상 예치한 사용자 중 최근 3일 내에 출금한 사람” 같은 복잡한 조건부 쿼리를 짤 때 압도적으로 유리합니다 [2]. 다만, Subgraph를 배포하고 동기화하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Moralis는 조금 더 ‘디코딩’된 깊은 데이터에 집중합니다. Covalent가 범용적인 데이터 집계에 강하다면, Moralis는 지갑 인텔리전스, DeFi 포지션 분석, OHLCV(시가/고가/저가/종가) 데이터 등 금융 분석에 특화된 데이터를 제공하는 데 강점이 있어요 [3].

비용 및 구조 분석

  • Covalent: 주로 API 호출 횟수(Credit) 기반의 과금 체계를 가지며, 범용 데이터에 접근하는 비용이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예측 가능합니다.
  • The Graph: 분산형 네트워크(GRT 토큰)를 통해 쿼리 수수료를 지불하는 구조로, 인덱싱 규모와 쿼리 빈도에 따라 비용이 변동됩니다.
  • Moralis: SaaS 형태의 구독 모델이 강하며, 고성능의 관리형 서비스(Managed Service)를 제공하는 대신 비용 체계가 상대적으로 높게 형성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3].

| 구분 | Covalent | The Graph | Moralis | | :— | :— | :— | :— | | 주요 강점 | 멀티체인 표준화/범용성 | 맞춤형 인덱싱/분산형 | 심층 디코딩/지갑 분석 | | 인터페이스 | REST API (단순 URL) | GraphQL (스키마 정의) | REST API (특화 엔드포인트) | | 추천 유즈케이스 | 멀티체인 분석 도구, 포트폴리오 | 특정 dApp의 상태 추적 | DeFi 분석, 지갑 인텔리전스 | | 데이터 접근 | 즉시 사용 가능 (Pre-indexed) | Subgraph 정의 필요 (Custom) | 즉시 사용 가능 (Specialized) |

짚고 넘어갈 한계와 안티패턴

물론 Unified API가 만능은 아닙니다. 범용성을 얻은 대신 포기해야 하는 것들이 있거든요.

가장 큰 함정은 ‘특수성’의 결여입니다. Covalent는 누구나 쓸 수 있는 범용 데이터를 제공하기 때문에, 매우 특수하고 세분화된 시나리오의 데이터를 뽑아내야 할 때는 The Graph의 Subgraph 방식보다 유연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6].

또한 쿼리 속도와 데이터의 깊이 사이에는 트레이드오프가 존재합니다. 빠른 응답 속도를 추구하다 보면 데이터의 최신성(Freshness)이나 아주 깊은 수준의 정확도가 희생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해요 [5]. 특히 실시간성이 극도로 중요한 트레이딩 봇 같은 서비스라면, API 레이어를 거치기보다 직접 노드에 연결하는 것이 맞습니다.

비즈니스 리스크도 생각해야 합니다. Alchemy나 Infura 같은 거대 노드 제공자들이 다운스트림 인덱싱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입해 유사한 기능을 확장한다면, Covalent 같은 전문 인덱서들의 입지가 좁아질 수 있다는 우려가 있습니다 [6].

핵심 요약

  • Covalent는 100개 이상의 체인 데이터를 표준화해 ‘데이터 클리닝’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여줍니다.
  • REST API 기반의 단순함과 광범위한 역사적 데이터 확보가 가장 큰 무기입니다.
  • The Graph(특수 목적/GraphQL)나 Moralis(심층 분석/지갑 인텔리전스)와는 명확한 포지셔닝 차이가 있습니다.
  • 인프라 구축 없이 ‘아이디어에서 dApp 구현’까지의 시간을 단축하고 싶을 때 최고의 선택지가 됩니다.

결국 중요한 건 “내 서비스가 범용적인 데이터의 양을 원하는가, 아니면 특수한 데이터의 깊이를 원하는가”를 먼저 정의하는 거예요. 무조건 하나의 툴만 고집하기보다, 전체적인 데이터 맵을 그려보고 Covalent의 범용 API와 The Graph의 정교한 인덱싱을 적절히 섞어 쓰는 전략이 가장 현실적이라고 봅니다.


참고 자료 (References)

1. [medium.com] From Prompt To Dapp In Minutes — Covalent Makes It Happen — https://medium.com/the-crypto-kiosk/from-prompt-to-dapp-in-minutes-covalent-makes-it-happen-3a7785faa600 2. [malekhammoud.com] Covalent vs The Graph: Which is the Best Blockchain? — https://www.malekhammoud.com/software/covalent-vs-the-graph 3. [sales.moralis.com] Moralis Web3 Data API vs Alchemy, QuickNode, Covalent, Ankr, Zerion, Allium | Moralis Sales Hub — https://sales.moralis.com/compare/api 4. [messari.io] Covalent: A Unified API for Retrieving Blockchain Data | Messari — https://messari.io/report/covalent-a-unified-api-for-retrieving-blockchain-data 5. [www.7blocklabs.com] A Quick Look at Blockchain Indexing Tools: What to Keep… | 7BlockLabs — https://www.7blocklabs.com/blog/blockchain-indexing-tools-compared-the-trade-offs-behind-fast-queries 6. [www.gate.com] Covalent Network: A Hidden Gem on the Decentralized Infrastructure Track | Gate Learn — https://www.gate.com/learn/articles/covalent-network-a-legacy-on-the-decentralized-infrastructure-track/1682 10. [iknowcrypto.net] Using Covalent API for Aggregated Data – I Know Crypto — https://iknowcrypto.net/using-covalent-api-for-aggregated-data/ 14. [m.blog.naver.com] Using Covalent API, Data ETL – classA Endpoints – 네이버 블로그 — https://m.blog.naver.com/shsnice10000/222325469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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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ttps://infobuza.com/2026/06/16/20260616-sa1i9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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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Q

Covalent의 'Unified API'란 무엇이며 어떤 장점이 있나요?

100개 이상의 블록체인 데이터를 표준화된 REST API 포맷으로 제공하는 도구입니다. 체인마다 다른 데이터 포맷과 RPC 호출로 인해 발생하는 반복적인 데이터 정제(클리닝) 과정을 줄여주어, 개발자가 복잡한 인프라 구축 없이 즉시 분석 가능한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게 해줍니다.

Covalent는 블록체인 데이터를 어떻게 처리하여 제공하나요?

추출(Extract) → 저장(Storage) → 인덱싱 및 변환(Index & Transform) → 로드(Load) 순의 파이프라인을 거칩니다. 서로 다른 체인의 데이터를 내부적으로 파싱하여 동일한 JSON 스키마(예: balance, symbol, decimals 등)로 변환함으로써 개발자가 체인에 상관없이 동일한 필드 이름으로 데이터를 읽을 수 있게 합니다.

Covalent와 The Graph의 주요 차이점은 무엇인가요?

Covalent는 광범위한 멀티체인 데이터 집계와 REST API의 단순함에 특화되어 있어 범용 분석 도구에 적합합니다. 반면, The Graph는 Subgraph를 통해 사용자가 원하는 데이터 구조를 직접 설계하는 '맞춤형 인덱싱'에 강점이 있어 특정 dApp의 복잡한 조건부 쿼리를 구현할 때 유리합니다.

Covalent API를 활용할 수 있는 실제 사례에는 무엇이 있나요?

첫째, 여러 체인에 흩어진 토큰 잔액을 한눈에 보여주는 '멀티체인 자산 포트폴리오 트래커'를 만들 때 유용합니다. 둘째, 이미 인덱싱된 'Token Holders' API를 통해 특정 NFT 컬렉션의 홀더 목록을 즉시 추출하여 마케팅 리스트를 만드는 분석 작업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Covalent Unified API 사용 시 주의해야 할 한계점은 무엇인가요?

범용 데이터를 제공하므로 매우 특수하고 세분화된 시나리오의 데이터를 추출할 때는 유연성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또한, 빠른 응답 속도를 위해 데이터의 최신성이나 깊은 수준의 정확도가 희생될 수 있으므로, 실시간성이 극도로 중요한 트레이딩 봇 같은 서비스에는 적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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