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친화인증 기업·기관 6천971곳…작년보다 7% 증가

2023년 11월,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가족친화인증 기업 및 기관 수가 작년보다 7% 증가하여 총 6천971곳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2022년 6천481곳에서 크게 늘어난 수치로, 기업들이 직원들의 가족 친화적 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가족친화인증이란?

가족친화인증은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제도로, 직원들의 가족 생활과 일의 균형을 위해 다양한 복지 제도와 정책을 시행하는 기업이나 기관을 인증하는 것입니다. 이 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유연근무제 △육아휴직 및 재입사 지원 △출산휴가 및 출산휴직 △가족돌봄휴가 △가족 친화적 조직문화 조성 등의 기준을 충족해야 합니다.

배경: 사회적 변화와 기업의 인식 전환

가족친화인증 기업의 증가는 여러 사회적 변화와 기업들의 인식 전환을 반영합니다. 첫째, 저출산 문제와 여성 경제활동 참여율 증가로 인해, 기업들은 직원들의 가족 생활을 지원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기업의 성장과 직결된다는 인식을 갖게 되었습니다. 둘째,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원격 근무와 유연근무제가 확산되면서, 직원들의 일과 가정생활 균형을 위한 정책이 더욱 중요해졌습니다.

현재 이슈: 가족친화인증의 효과와 한계

가족친화인증 제도는 여러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왔습니다. 인증을 받은 기업들은 직원들의 만족도와 생산성이 향상되었으며, 인재 유치와 유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많은 기업들이 인증을 받지 못하고 있으며, 특히 중소기업의 참여율이 낮은 것이 현실입니다. 이는 인증 과정의 복잡성과 비용 부담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사례: 성공적인 가족친화인증 기업

가족친화인증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기업들 중 몇 가지 사례를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SK C&C는 유연근무제와 육아휴직 재입사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가족친화적 환경을 조성하였습니다. 또한, LG CNS는 가족돌봄휴가와 출산휴가를 확대 제공하며, 직원들의 가족 생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정책들은 직원들의 만족도를 높이는 동시에, 기업의 생산성과 효율성을 개선하는 데 기여하였습니다.

마무리: 지금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가족친화인증 제도는 기업들이 직원들의 가족 생활을 지원하는 중요한 도구입니다. 특히, 중소기업들도 이 제도를 활용하여 직원들의 만족도와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말아야 합니다. 이를 위해 다음과 같은 준비를 해볼 수 있습니다:

• 인증 기준 연구: 가족친화인증 기준을 충족하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세웁니다.
• 직원 의견 수렴: 직원들의 의견을 듣고, 필요한 정책을 도입합니다.
• 내부 교육: 가족친화적 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내부 교육을 실시합니다.
• 외부 전문가 활용: 필요하다면 외부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인증 과정을 진행합니다.

가족친화인증은 단순히 인증을 받는 것이 아니라, 기업 문화와 정책을 개선하는 과정입니다. 이를 통해 기업은 직원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장기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