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최원호 원안위원장 “i-SMR 전용 심사지침, 이달말 개발 완료”

최근 원자력 산업계에서 가장 큰 화두 중 하나는 i-SMR(소형 모듈화 원자로, Integrated Small Modular Reactor)입니다. i-SMR은 기존 대형 원자로와 달리 소형화되고 모듈화된 설계를 통해 경제성과 안전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차세대 원자력 발전 기술입니다. 이러한 기술의 상용화를 위해 필요한 것이 바로 전용 심사지침입니다.

i-SMR의 개념과 배경

i-SMR은 기존의 대형 원자로와 달리 소형화된 설계를 통해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원자력 발전 시스템입니다. 이 기술은 다음과 같은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 소형화: 대형 원자로보다 작은 크기로, 건설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 모듈화: 여러 모듈을 조합하여 용량을 확장할 수 있어 유연성이 높습니다.
• 안전성: 내재적 안전 설계를 통해 사고 발생 시 자동으로 안전 상태로 전환됩니다.
• 경제성: 건설 기간이 짧아 초기 투자 비용을 절감할 수 있습니다.

i-SMR의 이러한 장점은 특히 신규 원자력 발전 시장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전력 수요가 적은 지역이나 원자력 발전이 처음 도입되는 국가에서는 i-SMR이 이상적인 선택일 수 있습니다.

현재 이슈: i-SMR 전용 심사지침의 필요성

원자력 발전 시스템은 안전성이 최우선인 산업입니다. 따라서 새로운 기술이 도입되기 위해서는 철저한 심사와 규제가 필요합니다. i-SMR은 기존 대형 원자로와는 다른 설계와 운영 방식을 가지고 있어, 기존의 심사지침을 그대로 적용하기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 이에 따라, i-SMR 전용 심사지침의 개발이 시급히 요구되었습니다.

최원호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은 최근 인터뷰에서 i-SMR 전용 심사지침의 개발이 이달 말에 완료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지침은 i-SMR의 설계, 건설, 운영, 유지보수 등 전 과정에 걸친 안전성 평가를 위한 기준을 제공할 것입니다.

사례: 국내외 i-SMR 프로젝트

국내외에서 다양한 i-SMR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미국의 NuScale Power는 12개 모듈로 구성된 720MW 규모의 i-SMR를 개발 중이며, 2026년부터 상업 운전을 시작할 계획입니다. 또한, 한국의 한수원도 i-SMR 개발을 추진하고 있으며, 2030년대 초반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프로젝트들은 i-SMR의 상용화를 위한 중요한 단계를 마련하고 있으며, i-SMR 전용 심사지침의 개발은 이러한 노력의 성공을 위한 필수적인 요소입니다.

마무리: 지금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i-SMR 전용 심사지침의 개발 완료는 원자력 산업계에 큰 의미를 가집니다. 이 지침은 i-SMR의 안전성 평가와 규제를 위한 기반이 되어, 기술의 상용화를 가속화할 것입니다. 따라서, 관련 기업과 연구기관은 다음과 같은 준비를 해야 합니다:

• 기술 개발: i-SMR의 설계와 성능을 더욱 개선하기 위한 연구를 지속적으로 수행해야 합니다.
• 규제 대응: i-SMR 전용 심사지침에 맞춘 규제 대응 전략을 수립해야 합니다.
• 시장 진출: i-SMR의 경제성과 안전성을 강조하여, 전력 수요가 적은 지역이나 원자력 발전이 처음 도입되는 국가를 대상으로 시장 진출 전략을 마련해야 합니다.

이러한 준비를 통해 i-SMR 기술이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상용화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